사진 : 쇼박스 제공


영화 <비상선언> 측이 역바이럴과 관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비상선언>의 제작사 쇼박스 측은 "오늘(9월 21일) 서울경찰청에 영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 수사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쇼박스 측은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 <비상선언>이 개봉한 이튿날 부터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제보를 받았고, 해당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일부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이 발견됐다. 이는 <비상선언>에 의도적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바이럴 마케팅이었고, 이에 쇼박스 측이 강경대응의 입장을 밝힌 것.

쇼박스 측은 "관객들의 수준 높은 비평은 세계 속 한국 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표현의 자유 안에서 관객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되며, 그러한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 등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영화는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의 사상 초유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로 지난 8월 3일 개봉해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5만 4,923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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