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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 후 복귀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 종영 소감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이후, 복귀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가 막을 내렸다.
18일 김선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응원해 주신 모든 순간들을 소중하게 잘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의 무대를 객석에서 바라보고 있는 김선호의 뒷 모습이 담겨있다. '터칭 더 보이드'는 아무도 등반하지 않는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빙벽을 등정한 산악가 조 심슨(Joe Simson)과 사이먼 예이츠(Simon Yates)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무대 역시 빙벽을 암시하는 사선으로 되어있다.
김선호는 극 중 조 심슨 역을 맡았다. 살아남기 위해 로프에 매달리는 절박한 조의 모습은 김선호의 상황을 연상케하며 남다른 울림을 전했다. 지난 7월 서울 아트윈씨어터에서 진행된 프레스콜 당시 그는 무대에 올라 눈물의 사과를 전했다. 그는 "그동안 시간을 돌이켜보며, 제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점점 더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객석을 바라보는 김선호의 뒷모습에 여러 이야기가 있음이 전해지는 이유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해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후, 사과의 뜻을 직접 밝히며 예능 '1박 2일 시즌4'와 차기작으로 예정돼 있던 '2시의 데이트', '도그데이즈'에서 하차했다. 그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슬픈열대'를 통해 극장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