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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 떠서 몸이 깔렸다"…갑상선암 고백한 '민지영', 아찔했던 오토바이 사고 전말 공개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통해 대중에게 각인된 배우 민지영이 오토바이 사고 소식을 전했다.
26일 민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전 저희 부부..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끙끙 아파하며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다가 오늘 저희 유튜브 채널 #민지영TV 에 사고 관련 영상을 올렸습니다..오랜만에 이런 소식으로 인사드려 죄송하구요.. 건강하게 회복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후딱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민지영과 남편은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민지영은 "오토바이 사고 맞다. 다행히 접촉사고 같은 큰 교통사고는 아니었다. 골절 사고는 아니었다. 커뮤니티에 사고 소식만 전해서 걱정을 끼쳐드려서 남편과 상의 끝에 영상을 찍자고 결론을 내려서 생존신고를 하게 됐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민지영은 "남편의 취미생활을 따라하다보니, 저희는 라이딩을 즐기는 40대 중년부부다. 그날도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차선을 바꾸는 순간 '어억'하는 신랑의 소리가 나면서 오토바이가 갑자기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제가 뒤에 타서 붕 떠서 넘어지며 오른쪽 다리가 오토바이에 깔렸다. 이미 신랑은 넘어져 있고 저는 오토바이에 깔리다보니, 이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도로 아스팔트 공사 현장이었고, 표시된 곳보다 30m 정도 전에 이미 아스팔트를 제거한 도로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 이후 상황도 설명했다. 민지영은 "발과 오른쪽 손, 팔이 으스러지는 것 같았다. 그때는 119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실려갔다. 안전하게 데려다주셔서 감사드린다. 응급실에 갔는데, 남편도 피를 철철 흘리고 있더라. 아스팔트에 팔이 쓸려서 봐줄 수가 없었다. 너무 기적처럼 오토바이 사고였지만, 세게 달리는 상황은 아니었고, 우리끼리 넘어져서 너무나 다행히 골절이 아니었다. 다만 남편 상처 속에 돌가루가 박혀있는 상황이라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됐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쇼호스트로 활동 중인 김형균과 결혼한 민지영은 지난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