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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제니퍼 애니스톤…옆에 있다는게 그저 행복" 美 SAG 여우주연상 후보 소감
배우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이하 SAG)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정호연 뿐만 아니라, '오징어 게임'은 앙상블상, 이정재는 남우주연상,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까지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현지시간) 정호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으로 TV 시리즈 美 SAG 여우주연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며 "SAG는 미국배우조합 회원들이 동료 배우의 연기력을 인정해주는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데, 특히 정호연은 첫 연기 데뷔작으로 이러낸 성과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호연은 "SAG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美 SAG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대해서는 "제가 노미네이트가 될지 몰랐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제 사진이 제니퍼 애니스톤, 리즈 위더스푼, 엘리자베스 모스, 사라 스눅 옆에 있다는 게 그저 행복할 뿐"이라며 "투표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저희 '오징어 게임' 팀이 함께 즐겁게 만들어갔던 시간을 더 가치 있는 일로 만들어준 앙상블 캐스트 노미네이트에 진심으로 기쁩니다"라며 "연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무언가 함께, 그리고 앙상블을 이뤄가며 만드는 일이 진정한 가치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혼자보다는 함께가 더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셔서 힘이 생깁니다. 너무 멋진 경험하게 해준 우리 황동혁 감독님, 김지연 대표님을 비롯한 '오징어 게임'팀, 넷플릭스 코리아 사랑하고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함께 '오징어 게임'을 만들어나간 모든 스태프를 향한 감사 인사 또한 잊지 않았다.
앞서 정호연은 '아시안 최초 단독'으로 보그 US 커버를 장식한데 이어 'LACMA 갈라'와 'CFDA 패션 어워즈'에 참석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팀은 美 고담 어워즈에 참석해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불어 정호연은 美 고담 어워즈에서 단독 시상자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떨쳤다. 이렇듯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신드롬 속에서 단연 눈에 띄는 글로벌 행보로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편, SAG는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되며,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