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정재 인스타그램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을 넘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이하 SAG)의 4개 부문 후보로 지목된 소감을 전했다.

12일 이정재는 자신의 SNS에 "개인적으로뿐만 아니라 우리 '오징어 게임' 팀 전체를 위해 지명되다니 말문이 막히고 흥분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12일 SAG 측은 '오징어 게임'을 TV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이정재를 남우주연상, 정호연을 여우주연상, 그리고 스턴트부문 앙상블상 후보로 각각 지목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치열한 6라운드 경기를 찍기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부으며 함께 나누었던 소중한 순간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오늘 SAG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은 우리의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AG-AFTRA 멤버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국민들이 소중히 여기는 정의와 사랑에 대한 믿음이 있는 오징어게임 팬 여러분들과 이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28년 SAG 역사의 새 기록이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측은 "'오징어 게임'이 SAG 시상식에서 비영여권 드라마 중 최초로 후보에 오르는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2020년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 윤여정은 한국배우 중 처음으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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