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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억을만나다' 서예지vs'시간' 서현…극과 극 온도차
김정현의 '시간'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12일 디스패치 측은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하차한 배우 김정현이 당시 배우 서예지와 열애 중이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시간' 대본상의 내용과 실제 촬영분이 달랐던 것에 대해 김정현이 연인 서예지가 원해는 대로 스킨십이나 로맨스 장면을 없앤 촬영을 했고, 결국 12회차에서 자니하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8년 김정현은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서현과 다정한 사진을 찍지 않아 태도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정현은 시종일관 무표정한 모습으로 있다가,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이를 차갑게 거절했다. 무안해 하는 서현의 표정은 취재진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시간' 방송 장면 속 결혼식 장면에서조차 김정현은 신부 역할인 서현과 거리를 둔 모습이었다.
이에 지난 2018년 3월 개봉한 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기억을 만나다'는 뮤지션을 꿈꾸지만 무대가 두려운 우진(김정현)과 배우 지망생 연수(서예지)의 아련한 첫사랑을 담은 영화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 두 사람은 백허그와 이마를 맞대는 등 스킨십을 하며 첫사랑의 행복한 한때를 고스란히 느껴지게 한다.
'시간'에서 김정현은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계열사 레스토랑 대표 천수호 역을 맡았다. 천수호는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한 여자, 설지현(서현)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 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김정현은 서현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는 순간 조차 무표정한 표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결혼식장에서 역시 신부 역할인 서현의 손을 잡지 않았다.
김정현은 12회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으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12일 디스패치의 보도내용에 대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디스패치 단독 보도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현재 배우 김정현과는 계약 기간을 두고 분쟁 중인 상황이기도 하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