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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토PICK] 서지혜 열애설이 쏘아올린 공? 김정현, 과거 중도하차까지…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처럼 이들의 엔딩은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걸까. 배우 서지혜와의 열애설에 배우 김정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8일 하루 동안 벌어진 일이다.
8일 스포츠조선 측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서지혜와 김정현이 핑크빛 열애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서지혜와 김정현은 각각 평양의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 '서단' 역, 거액의 공금을 횡령해 북한까지 도망가게 된 '구승준' 역을 맡았다. 극 중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새드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배우 현빈, 손예진 커플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 2호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기대는 잠시였다. 열애설이 보도된 후, 서지혜와 김정현의 소속사는 즉각 부인했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필요하다"며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이에 디스패치 측은 두 사람의 '집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며 "서지혜와 김정현의 사랑은 현재 진행형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1년째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집 데이트 현장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며 "두 사람은 서울 근교 데이트도 했다. 그럴 때는 서지혜가 운전을 맡았다"고 데이트 사실을 덧붙이기도 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후, 다른 국면을 맞았다. 서지혜 소속사 문화창고 측은 김정현이 소속사와 계약 만료 시점이 돼 조언을 청했고, 코로나 19 시국을 감안해 바깥보다는 자연스레 집에 놀러가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 또한 김정현과 전속계약에 긍정적으로 이야기 중이라는 소식도 덧붙여 알려졌다.
하지만, 오앤엔터테인먼트는 다른 입장을 밝혔다. 한경닷컴 측은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김정현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 조정 신청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전속계약 기간과 관련해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정현이 드라마 '시간'의 중도하차로 인해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포함하면 계약 만료 시점이 11개월 이후라는 주장이다. 당시 소속사는 "역할에 몰입한 나머지 섭식장애와 수면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어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연예 관계자는 "김정현이 '시간' 중도하차 당시, 소속사와 어떤 합의점을 찾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입장"이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 없이 어느 쪽 입장이 맞다고 밝히기 어렵다는 것.
김정현은 '시간'(2018)이후 '사랑의 불시착'(2019~2020)을 통해 복귀했다. 당시 김정현은 전작 '시간'에서 건강상 문제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것과 관련해 "송구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다. 좋지 않은 모습으로 작품을 마무리했었는데, 많은 분의 배려 덕분에 지금은 많이 건강이 좋아진 상태다"라며 "대중들에게 연기로 다가갈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지만, 그 안에 떨림도 있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연기를 좀 더 공들여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정현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철인왕후'까지 다시 배우로서 대중의 마음에 '안착'한 느낌이다. 하지만, 서지혜의 열애설과 관련 소속사 계약관련 문제까지 불거지며 김정현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