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서장훈, 정형돈이 재료 어지럽히자 "짜증난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서장훈이 MC 정형돈의 도발에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발레리나 강수진과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의 깔끔히 정리된 냉장고가 공개됐다. 서장훈의 냉장고는 깔끔하다 못해 텅텅 비어있어 셰프 군단과 MC 정형돈, 김성주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MC 정형돈은 서장훈을 상대로 도발에 나섰다. 정형돈이 쌈장 통을 비뚤어지게 놓고는 서장훈의 반응을 보려고 하자 "누가 그렇게 놓든 말든 상관 안 한다. 절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안 한다"며 "다 가면 정리한다"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정형돈은 도발을 이어갔다. 서장훈은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달걀을 두고 정형돈의 도발에 발끈했다. 정형돈이 서장훈의 냉장고 안에 있던 달걀을 하나씩 꺼내 넣어둔 행동에 서장훈은 "그러다 깨진다. 깨뜨리지 마라"며 "이까짓 게 정리할 게 있냐"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위로 올라갔다.

서장훈은 "짜증난다"라고 말하며 계란과 냉장고 속 재료를 정리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냉장고를 부탁해 서장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서장훈, 결벽증인가?", "냉장고를 부탁해 서장훈, 나랑 비슷한 것 같다, 어지럽히는 것 싫어", "냉장고를 부탁해 서장훈, 냉부는 언제봐도 재밌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저녁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