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장영남 / 사진: tvN '택시' 방송 캡처


택시 장영남이 과거 쥐약을 산 일화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장영남은 지난 2013년에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영남은 극단 '목화'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극단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을 맡게 됐다. 하지만 한 달 정도 지나 줄리엣 역에서 물러나고 로미오의 친구인 남자 역할을 맡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나중에 보니 새로운 줄리엣 역 배우에 맞춰 어려운 대사를 쉽게 다 바꿔줬더라. '나도 저렇게 해줬으면 잘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그래서 약국을 찾아가 쥐약을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장영남은 "쥐약 봉투에 보니 '한 봉지로 쥐 20마리를 죽일 수 있고 먹는 즉시 혈관이 파열되고 시야가 어두워진다'고 적혀있었다. 순간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결국은 겁이 나 먹지 못했다"며 "그 다음부터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리고 7년 뒤 같은 극단에서 줄리엣 역으로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택시 장영남 소식에 누리꾼들은 "택시 장영남, 마음 아프다", "택시 장영남,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정신 배워야겠다", "택시 장영남, 연하 남편 부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영남은 12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해 7년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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