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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故신해철 천공 발견 못했나…'수술 기록'보니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이 故신해철 천공 발견 논란이 일자 JTBC '닥터의 승부' 녹화에 불참했다.
故신해철 소속사 측은 "스카이병원이 보내준 신해철 진료기록부에는 위 축소 수술 항목뿐 아니라 다른 진료 항목 역시 빠진 것들이 많다. 나중에서야 직접 적어 넣은 것도 있었다. 스카이병원 관계자가 '강세훈 원장이 수술 과정 중 임의 판단으로 한 치료 조치는 기록을 하지 않는다'라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스카이병원 측은 "신해철에게 위 축소 수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신해철 부인은 스카이병원 측이 동의 없이 장 협착증 수술 중 위 축소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SBS는 지난달 22일 심정지 상태에 있던 故신해철 응급 수술을 진행한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을 입수해 단독 보도했다. 수술 기록에는 故신해철의 소장 아래 70~80cm 지점에 1cm 크기의 천공을 발견했다고 적혀 있다. 발견된 천공 주위엔 복수와 음식물 찌꺼기가 흘러나온 상태였고, 염증과 이물질이 심장까지 번진 상태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故신해철 천공 발견 소식에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에 대한 방송 하차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故신해철 천공 발견 한걸까",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진실을 밝혀라",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의료과실 맞나",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故신해철 천공 발견 단서될까",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 故신해철 천공 발견된 이후 달라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스카이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신해철이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 때부터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고인의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한편 故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산소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