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용규 유하나 부부 기부 / 사진 : 유하나 블로그, 더스타DB


세월호 침몰에 야구선수 이용규와 배우 유하나가 5000만원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 23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용규 유하나 부부가 이날 대전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그 가족을 돕는데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용규 유하나 부부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자 같은 구단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과 정근우의 기부 소식 역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이미지메이킹으로 비춰질까 염려해 밝히지 않았으나 뒤늦게 알려진 것.

평소 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태균은 구단에 알리지 않고 50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뒤늦게 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태균은 "좋은 일도 아닌데 기부를 했다고 해서 나서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취재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근우 역시 지난 19일 대전에서 펼쳐진 LG와의 경기에서 1000경기 출장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고사한 끝에 트로피만 받았으며 KBO에서 받은 상금과 본인의 사비로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했다.

세월호 침몰 이용규 유하나 부부와 정근우 김태균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많은 분들이 기부해주는데 돈이 올바르게 쓰이길", "세월호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네요", "세월호 침몰, 유족분들이 힘내시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화이글스 이용규, 정근우, 김태균 외에도 타구단 소속 선수들 역시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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