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DB


크라잉넛 씨엔블루 소송건이 화제다.

밴드 크라잉넛이 씨엔블루 측에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크라잉넛 소속사 드럭레코드는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씨엔블루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드럭레코드 측은 크라잉넛이 2002년 발표한 월드컵 응원가 ‘필살 오프사이드’ 음원을 씨엔블루가 2010년 6월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무단으로 사용했고 해당 방송 영상을 DVD로 발매하는 등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씨엔블루 측은 “월드컵 시즌 당시 케이블채널 엠넷 측에서 이 곡을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엠넷에서 직접 AR을 제공해줬다. 또한 DVD에 해당 영상이 수록되고 판매가 됐던 사실은 우리도 전혀 몰랐던 부분이며 수익을 얻은 것도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크라잉넛 씨엔블루 논란이 불거지자 엠넷 측은 “씨엔블루의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크라잉넛의 곡을 AR로 사용했고, DVD 발매 역시 씨엔블루 측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여러 무대를 엮어서 엠넷이 발매한 것”이라며 과실을 인정하고 크라잉넛과 씨엔블루에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어 “양측이 오해 없이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도울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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