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설 선물, 무한도전 설 선물 /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무한도전 설 선물이 화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설 선물 중 누락된 것으로 오해를 샀던 가수 길의 키보드가 매니저에게 선물로 돌아갔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설 선물 장만 퀴즈 훈훈~한 스태프 선물 전달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모두가 탐냈던 길 씨의 키보드는 DJ를 꿈꾸는 청년 홍철 매니저 진석 씨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충만한 길 매니저 경업 씨의 뜨거운 경쟁 끝에 ‘제기차기의 영웅’ 경업 씨에게 돌아갔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무한도전’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설 특집으로 멤버들이 스태프를 위해서 쓰지 않는 물건을 선물로 내놓았다. 최종우승자인 길이 “시청자들에게 드려도 되느냐”고 제안하면서 홈페이지에는 멤버들이 기증한 선물들의 목록이 올라왔다. 하지만 최고가로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길의 키보드 등이 누락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무한도전 설 선물은 당시 박명수가 기증한 피부과 시술권은 정준하의 스타일리스트에게 돌아갔으며, 길의 양주와 향수 세트는 노홍철의 매니저가 가져갔다. 하하의 스타일리스트는 정형돈의 오메가3를 받았으며, 정형돈의 매니저는 하하의 옷을 선물로 받았다. 박명수의 매니저는 하하의 '삼선' 운동화를 챙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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