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르 엣진 제공


환상을 그려내는 피겨스케이터, 김연아. 갓 스무살이 된 아름다운 ‘퀸유나(Queen Yuna)’가 지난 4월 진행된 아이스쇼, ‘페스타 온 아이스’ 공연을 위해 이상봉의 숍을 찾았다.

그녀가 도착해 숍에 들어서는 순간 그녀가 디디고 있는 땅이 마치 얼음으로 변하는 것 같았던, 김연아의 아이스쇼 의상 피팅 뒷 이야기와 현장 촬영 컷을 엘르 엣진에서 공개했다.

바쁜 일정 탓인지 다소 피곤한 듯한 모습으로 숍에 도착한 김연아는 순서대로 진행되는 피팅 과정에서 미소를 짓기도,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듯한 표정으로 의상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레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그녀를 포함해 남자 싱글 선수와 다른 선수들이 함께 입게 될 한글 프린트 셔츠 피팅이 시작됐다. 김연아를 위해 준비된 셔츠는 컬러감이 가장 돋보이는, 누가 봐도 메인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으로, 이를 입고 온 데님 팬츠와 레드 티셔츠 위에 걸쳐보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소매를 쓱쓱 걷어 올리곤 거울을 보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2부 첫 곡 오프닝 공연에 입게 될 의상은 몸 뒤쪽에 마치 베트맨의 망또를 연상시키는 케이프가 달린 드레스였다.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는 한바탕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가 이제는 익숙한 듯 몇 가지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는 프로다움을 선보였다.

현장에서 이상봉은 모델, 연예인들과 작업할 때와 김연아 선수와 작업할 때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국민 영웅인 만큼 느낌이 많이 다르다”며 “김연아 선수는 정말 이상적인 프로포션을 갖고 있는 황금 비율의 몸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연아 선수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의상 피팅 뒷이야기와 화보는 엘르 엣진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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