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터뷰②] "제니-리사는 블랙, 지수-로제는 핑크"…블랙핑크 A to Z
"한 명 한 명 친한 친구같은 사이인데, 좋은 멤버들끼리 한 그룹이 된 것이 좋다. 오랫동안 같은 꿈을 바라보고 가야 하는데 마음이 통하니까, 그래서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이 멤버들을 만나서 블랙핑크가 된 것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블랙핑크 멤버가 돼서 좋은 점이 뭐냐는 질문에 제니는 이러한 답을 내놓았다. 데뷔를 기준으로는 이제 3개월이 지났을 뿐이지만, 블랙핑크 멤버들은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의 연습생 시간을 보내며 서로 진한 우정을 나눠왔다. 그런 만큼, 블랙핑크를 가장 잘 아는 것 역시 멤버들이었다. 블랙핑크의 입으로 서로의 매력, 이상형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름이 '블랙핑크'인데, 블랙-핑크에 누가 가장 잘 어울리는지.
지수: 블랙은 제니인 것 같다. 검은 옷도 많이 입고, 무대 위의 카리스마가 '블랙'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핑크는 로제다. 로제가 불어로 '핑크'라는 뜻이어서 이름부터 그렇다. (본인은 어떤 색깔 같은지?) 저는 '핑크'인 것 같고, 리사는 '블랙' 같다.
-오랜 연습생 기간을 보냈는데, 힘들 때 힐링하는 방법이 있는지.
로제: 멤버들이랑 같이 요리하고, 먹으면서 같이 TV 방송을 보고 웃는 것이 가장 힐링 되는 것 같다.
제니: 소소한 맛집을 찾아다니고, 넷이 뭉쳐 다녔던 게 좋은 기억들로 남아있는 것 같다.
-주로 어떤 맛집에 가는지?
제니: 인터넷에서 맛집을 뒤진다. 태국 음식점에도 많이 갔다. 리사때문이 아니라 제가 태국 음식을 되게 좋아한다. 웬만한 맛집은 다 찾아가 본 것 같다. (추천해줄 곳이 있는지?) 저희가 가는 곳은 거의 홍대라서, 홍대에 맛있는 태국음식점이 많다.
-리사는 한국 음식이 입에 잘 맞는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리사: 감자탕을 제일 좋아한다. 태국에서는 감자탕을 먹어본 적이 없고, 한국에 와서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
-먹방이 취미인 것과 달리, 멤버들 모두 몸매가 좋은데 관리비법을 밝힌다면.
지수: 회사에서 춤 연습을 강력히 시켜서 따로 운동이 필요 없을 정도다. 다들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맛있는 걸 먹어야 된다. 조금 먹고 하거나 하는 식으로 조절한다.
-내 옆자리에 앉은 멤버의 평소 매력을 밝혀달라.
제니: 어제 '주간아이돌'을 촬영했는데, 지수 언니는 털털하고 개그를 계속 하는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
지수: 리사는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있는데, 무대 아래에서는 여동생도 아닌 남동생 같다. 장난기도 많고, 어린아이 같은 귀여운 면이 있다.
리사: 로제는 무대 아래에서는 애교도 많고, 말도 잘하는 아이인데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무대 위에서는 멋있고, 기타를 칠 때도 정말 멋있다. 허스키하면서 되게 매력적이다.
로제: 제니 언니는 무대나 TV를 통해 봤을 때, 자신감 있고, 멋있고, 섹시하고, 실력도 뛰어난, 다가가기 힘든 존재로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되게 따뜻하고 애교도 많다. 귀여운 성격인데 아직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모르는 것 같고, 반전매력이 있는 것 같다.
-'사랑의 불장난'을 노래하는데, 이성의 어떤 모습에 끌리는지?
제니: 자기 일을 충실히 하는 사람에게 끌린다.
지수: 저는 완전 착하고, 저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끌린다.
리사: 저를 케어할 수 있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좋다.
로제: 저는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좋다. 목소리에서 깨는 사람은 좀 매력을 덜 느끼는 것 같다. (혹시 듀엣하고 싶은 목소리가 있는지?) 제가 어렸을 때부터 회사 선배님들의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빅뱅 선배님들과 듀엣을 할 수 있으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
-아이돌마다 별명이 많은데, 어떤 별명을 얻고 싶은가.
제니: 이미 있는 표현들이 많아서 저희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어! 얘네는 '무슨돌'이다' 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