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가 '더스타'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이은주 기자, star1@chosun.com


신인 배우 박선호가 여심을 ‘취향저격’하게 만든 5959(오구오구) 애교를 선보였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4’(이하 막영애14)에서 샤방샤방 선호로 출연해 여심을 홀린 박선호가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많은 분들이 ‘영애씨에 나오는 샤방샤방 선호다’라고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막영애14’에서 서울대 출신 스펙도 숨기고 계약직으로 일하며 ‘일’ 보다는 ‘여행’을 꿈꾸는 ‘대충남’ 박선호 역을 맡은 그의 실제 성격은 무뚝뚝하면서도 진지한 편. 낯가림은 있지만 말투와 눈빛은 선한 박선호는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는 활발한 여느 또래와 다름없다.


자신의 실제 이름을 극 중에서도 사용하는 박선호는 레인보우 멤버 조현영, 배우 박두식과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주목을 끌었다. 재치 있는 대사가 돋보였던 박선호의 고백 거절신에서 그는 현영의 고백을 듣고 “내 이상형은 레인보우 김재경”이라며 현실과 맞닿는 절묘한 웃음을 주었다.

박선호는 “현영 누나를 만나기 전에는 재경 선배님에게 조금 더 호감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현영 누나와 호흡을 맞추다 보니 털털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금은 현영 누나가 더 좋아졌다”고 고백했다.

선호의 고백에 낙심한 현영이 술김에 두식과 키스를 하는 장면을 ‘막영애14’의 화제의 장면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선호는 “(두 사람의 계단 키스신을 보고) 질투는 안 했고 대본을 보자마자 캡처해서 단체방에 ㅋㅋ 200개와 함께 보냈다. 이후 메시지를 확인한 두 사람이 ‘난감하다’며 전화를 했다. 대본에 굉장히 상세하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라며 “본 방송을 확인해보니 재미있게 나온 것 같다”고 후기를 전했다.


극중 박선호는 여자친구의 실수까지 감싸 안으며 상대에게 자신을 맞춰나가는 ‘취향저격 남친’을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실제로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대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상대가 원하는 것은 뭐든 들어줄 수 있다는 박선호.

여성 시청자들의 ‘워너비 남친’으로 떠오른 박선호의 이상형을 묻자, “어른들한테 예쁨 받는 사람이 좋다. 어른들한테 예쁨을 받는다는 건 착하고 잘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저도 어릴 때부터 어른들한테 예쁨 받는 게 좋아진 것 같다”고 답했다.

‘막영애14’를 통해 ‘선호앓이’를 시작한 분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박선호가 ‘더스타’를 통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1993년 5월 9일 생인 박선호에게 부탁한 ‘각기 다른 세 가지 상황에 맞는 5959(오구오구) 애교’다. 한번 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박선호의 오구오구 애교’는 본 기사에 삽입된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월이 흘러도 “사람 냄새가 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박선호는 ‘막영애14’에 이어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는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샤방샤방' 박선호(Park Sun-ho), 워너비 남친의 사랑스러운 '오구오구' 애교…'내 통장이 어딨더라']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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