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인터뷰 / 사진: 홍주표(크레딧라인 스튜디오)


"성시경 선배님과 감미로운 발라드 부르고 파"(민재)
"세련되고 랩 잘하는 지코 선배님! 콜라보레이션 해주세요, 네?"(뉴썬)

걸 그룹 소나무가 미니 2집 [쿠션]으로 컴백했다.

데뷔 곡 '아낌없이 주는 나무', '데자뷰', '가는거야'로 '걸 크러쉬'를 불러 일으키며 여성 팬들의 찬사를 받았던 소나무는 신곡 '쿠션'으로 강렬한 힙합비트가 담긴 칼군무로 컴백 무대부터 대중의 시선을 압도했다. 강렬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녀감성이 물씬 풍기는 이들의 미니 2집 [쿠션]에는 멤버 디에나와 뉴썬이 랩메이킹에 참여해 뮤지션으로써의 성장 가능성도 아낌없이 보여줬다.

8개월 만에 처음 더스타와 인터뷰에 임한 소나무 멤버들은 형형색색 과감한 헤어스타일과 자유분방함 가득한 스트릿 패션스타일로 첫 컴백 무대를 앞둔 긴장감과 설레임 가득한 해맑은 표정을 가득 담아 조잘조잘 반갑게 인사했다.

데뷔 전부터 소나무는 걸 그룹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정하나 전효성)의 여동생 그룹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이들의 실제 로망은 남성그룹 '빅뱅',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저마다 입을 모았다. "빅뱅 선배님들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이 자릴 빌어 감히 그들을 존경하고 닮고 싶은 마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룹, 개개인적으로도 매력이 넘치는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하고 당차게 밝힌다. 더불어 "뱅뱅뱅! 빵야, 빵야, 빵야!" 하며 덩실덩실 춤도 췄다.


걸 그룹 러시 속 소나무의 비밀병기는 앞서 말했지만 "칼군무!"란다. 무대 위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팀명답게 보다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일명 '친근돌'로 불리우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데뷔 이후 실력이 부쩍 늘었던 멤버, 외적인 변화가 가장 컸던 멤버를 즉석 투표해달라고 요청했다. 먼저 감미로운 보컬 실력이 돋보인다는 멤버 민재가 뽑혔다. 그는 "어릴적부터 발라드 가수가 꿈이었죠. 소나무 멤버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바로 춤!"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중학교 이후 처음으로 앞머리를 잘라 멤버들 사이에서 '최강동안'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리더 수민은 그 보답으로 "기싱꿍꼬또~"라며 무한 애교를 발산해 멤버들을 자지러지게 했다.

멤버별로 원포인트 질문을 했다. 수민은 리더의 고충에 대해 "지금까지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멤버들을 토닥거렸다. 민재는 최근 소속사 선배이자, '일밤-진짜사나이'의 히어로 슬리피와의 듀엣 소감에 대해 "친오빠처럼 멋있고 든든했다."고. 디애나는 걸 그룹 역대급 비주얼이라는 시크릿에 칭찬 릴레이에 몸둘 바를 몰라하며 "소나무 팀폰으로 수시로 전화하며 모니터링을 해주신 시크릿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나무의 또 한명의 비주얼 담당인 나현은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전효성 선배처럼 연기에도 욕심이 매우 난다. 상대배우로는 이종석, 고경표 선배님"이라고 수줍어하며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의진은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 2 '로 슈퍼주니어의 헨리와 레인보우의 재경과 급친해졌다는 인맥을 자랑했다. 하이디는 이번 타이틀곡 '쿠션'의 4단 고음 파트가 담당이라며 즉석해서 샤우팅을 해줬다. 막내 뉴썬은 이날 인터뷰를 위해 학교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부랴부랴 합류했다. 평상시 그는 쿨하고 시크하며 털털한 성격이라고 자부하는데, "마냥 귀엽고 애교 많은 막내 이미지라 어색하다"고 고백했다. 더하기 뉴썬은 "자이언트 베이비? 영광이지만, 키 성장은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데뷔 후 짧은 기간이지만, 음악방송 활동 외에도 다방면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던 소나무. 리얼리티 '소나무의 펫하우스'를 통해 개그우먼 박나래와 장도연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개그감 또한 탁월하다고 인정 받았던 일곱 멤버들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가는 기대주이자, 가요계의 든든한 재간둥이, 소나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소나무(SONAMOO), "데뷔 때부터 변함없이 저희의 롤모델은 빅뱅 선배님"]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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