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로 활동 중인 JYP 신예 보이그룹 갓세븐(GOT7) / 사진: 더스타DB


박진영의 힙합 곡 ‘Girls Girls Girls’(걸스 걸스 걸스)로 야심차게 데뷔한 JYP 신인그룹 갓세븐(GOT7)이 데뷔한 지 한 달 만에 ‘더스타’와 만나 음악, 퍼포먼스, 숙소생활, 연기 및 예능 활동 욕심, JYP엔터테인먼트의 매력 등 다채로운 주제로 진행된 ‘활동 중간 보고서’ 인터뷰에 임했다.

데뷔곡 ‘걸스 걸스 걸스’는 갓세븐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곡으로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을 맡아 JYP만의 Swag(으스댄다는 의미의 힙합 용어)를 표현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가사는 한 번만 보고 들어도 쉽게 각인된다. 이 곡을 받은 갓세븐의 첫 느낌은 어땠을까.

“‘나 잘났어’라는 느낌의 가사여서 너무 어색했어요. 대중이 좋아해 주실까 걱정도 됐고 노래 부르면서도 괜히 민망하더라고요. ‘노력하지 않아도 왜 그런지 몰라 나만 보면 자지러져 놀라’ 가사가 이러니까.(웃음) 녹음할 땐 정말 웃겼어요.”

무대 위에선 Swagger(스웨거)가 따로 없는 갓세븐이지만 ‘걸스 걸스 걸스’ 가사 속 내용과 실제 갓세븐의 싱크로율은 20~30% 정도밖에 비슷하지 않다고 했다. 멤버들 모두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갖췄기에 인기가 꽤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가사처럼 자뻑하는 면은 많이 없어요. 심지어 학창 시절에도 인기가 없어서 문제였죠.”(제이비)
“저는 남고 다녀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는 수업 듣고 바로 연습실 가서 연습하고 그랬어요. 그때는 음악을 정말 하고 싶었기 때문에 1분이라도 더 연습할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하고 연습에 집중했죠. 저 같은 경우에는 JYP 연습생들이 매주 일요일에 쉬는데 어디 놀러 가지 않고 연습실에 있었어요. 서울 생활 4년찬 데 가본 데가 없어요. 청담동 그 주변?”(주니어)

성실함으로 특별함을 만들어낸 갓세븐은 지난 19일 진행된 ‘더스타’ 인터뷰에서 GOT7이 꼽은 최고의 무대는 인터뷰 전날인 18일 방송된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 쇼: 올어바웃 K팝’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잘했다’를 ‘재밌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무대에 오르는데요. 잘 놀고 왔을 때는 무대에서 내려와서 저희끼리 웃고 그래요. ‘걸스 걸스 걸스’ 무대에서는 파트가 있는 사람이 앞에 나가고 다른 멤버들은 뒤에 있는데 그때 서로 눈빛을 주고받기도 하고 윙크도 하고 그래요.(웃음) 저희가 안 놀면 누가 봐도 편하지 않을 것 같아서 저희가 최대한 무대를 즐기려고 해요.”

갓세븐이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이들이 팀의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운 ‘마샬 아츠 트릭킹’이다. 3개월부터 2년까지 마샬 아츠 트릭킹을 배운 갓세븐 멤버들은 즐기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의 무기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샬 아츠 트릭킹에 국한된 퍼포먼스만을 선보이진 않을 거라고 예고했다.

“마샬 아츠 트릭킹은 물론이고 감동적인 퍼포먼스까지 여러 가지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를 생각하고 있어요. 한 가지에 머물러 있으면 그 이미지로 굳혀지니까 다양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계획 중입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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