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볼수록 정이 가는 외모와 특이한 보이스가 장점이예요."

18살 평범한 고등학생 김남혁(18)이 "노래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의 '케이헌터'로 이름을 바꾸고 솔로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곡 '별이 될래요'로 김장훈, 걸스데이 등 내노라 하는 선배가수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케이헌터는 유치원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엑소(EXO) 등 쟁쟁한 아이돌 그룹이 왕성히 활동중인 요즘 가요계에 솔로가수로써 홀로서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린 그에게 조금은 부담이 됐다지만, "아이돌 그룹 멤버도 좋지만, 3년이란 연습생 시절을 보내면서 솔로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졌다"라고 방긋 웃으며 자신감을 보였다.


M.net 간판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 서울지역예선에 전화 ARS를 통한 오디션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다는 케이헌터. "당시 김건모 선배님의 '서울의 달'을 불렀어요. 오디션 당일 급성 장염에 걸려 실제 오디션엔 참가하지 못했죠. 남들 앞에 선다는 자신감과 의지도 많이 부족했고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데뷔 곡 발표 후 얼마되지 않아 22일 첫 미니앨범 <결혼하자> 발매를 앞둔 케이헌터에게는 지금이 더욱 기회가 됐다. "귀엽고 샤방샤방한 안무가 포인트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앨범 홍보에 열을 올린 신인가수 케이헌터의 뒷 배경에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팬인 아버지도 존재했다. "외동아들로 커서 그런지 부모님의 사랑도 독차지 했죠. 특히 아버지의 어릴적 꿈도 가수였었기에, 제가 가수를 한다고 말씀드리니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죠"

평소 힘든 일, 좋은 일 있을때마다 좋아하는 팝가수 '저스틴 비버'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노래를 즐겨 듣는다는 케이헌터의 롤모델은 '포맨' 신용재의 가창력과 김장훈의 퍼포먼스. "특히 김장훈 선배님은 홍대 게릴라 콘서트에도 깜짝 등장해 주셨고, DMZ콘서트에도 신인가수로는 유일하게 무대에 오르게 해주셔서 늘 감사해요. 지금의 목표는..제 목소리와 얼굴, 이름 알리는 거예요"라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나이와 더불어 음악적으로 성숙미가 덜해 "가요계의 사춘기"라고 불리우고 싶다는 케이헌터는 A형(혈액형)의 세심하고 풍부한 감정을 살려 작사 공부에도 매진 중이란다. 그는 "더 유명해져서 지금의 모교(서울경신고등학교)에서도 멋지게 공연도 하고 싶고, 넥센 팬으로써 야구도 즐기고 싶고, 어머니와 함께 모카빵도 맛있게 만들어 먹으며 '평범하지만 비범한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작은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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