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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상욱 "아내 차예련, 천생여자…출산전까지 아내 곁 지킬 것"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주상욱이 아내 차예련은 '천생여자'라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종영 인터뷰에서 주상욱은 '아내 차예련이 기사 모니터도 해주냐'는 질문에 "너무 좋아해준다"고 답했다.
주상욱은 임신 8개월인 아내 차예련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포상휴가를 포기했다. 그는 "포상휴가의 의미가 해외여행가서 놀라는 게 아니라 6개월 동안 고생해서 좋은 결과과 나왔으니 다같이 마지막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라는 것 같다. 포상휴가는 3박 5일인데 5일이면 긴 시간인 것 같아서 아내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집안일도 도와주냐고 묻자 주상욱은 "아내가 도맡아서 하는 편이다. 집안일에 내가 서툴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최고의 아내' 아니냐고 거들자 그는 "요리도 좋아하고 꽃도 좋아하는 천생여자다. 아내가 요리를 잘해서 집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한다. 아내는 힘드니까 나가서 먹으라지만 내 입맛이 변했다"며 아내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차예련은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주상욱와 차예련의 첫째 아기는 딸. 주상욱은 '첫째 딸은 아빠 닮는다고 하는데 예쁠 것 같다'고 하자 "한대 걸러서 닮는다는 얘기가 있더라. 첫째는 아빠 닮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대순이(태명)가 예뻤으면 좋겠다"며 예비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아내 차예련 역시 배우인 만큼 연기에 대한 갈증은 없는지 물었다. 주상욱은 "아내가 작품을 끊임없이 했더라. 그렇다보니 집에 있으면 답답한 모양이다. 운동도 좋아하는데 못하고 활동을 하다가 아무것도 못하니깐 답답할 것 같다. 애기를 낳고 나서 좋은 작품이 있으면 무조건 할 것 같다. 2년 동안 안했으니 은근히 스트레스 받는 것 같더라. 기사를 보는 감독님이 아내에게 맞는 역할이 있으면 연락 좀 주셨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대여섯명의 기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은 주상욱에게 '예능 욕심은 없는지' 묻자 "하루종일 녹화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상욱에게 아내 차예련이 결혼 전 조카와 함께 육아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슈돌' 출연 욕심은 물었다. 그러자 그는 "조카가 낯을 가려서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린다. 한참 고민하고 한번 해본다고 했다더라. 일반 예능과 다르게 사생활을 보여줘야해서 부담된다. 신비주의가 아니라, 아기를 알아보면 불편한 점도 있을 것 같다. 섭외는 많이 온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군'을 끝낸 주상욱은 차예련이 출산하기 전까지 아내 곁을 지킬 예정이다. 그는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는데 작품을 할 순 없을 것 같다. 저 역시 촬영장에 있는데 아이가 나오면 서운할 것 같다"며 아내와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