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배우 정우 / 오퍼스픽쳐스 제공


정우가 강하늘과의 극강 친분(?)을 과시했다.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 이디오플랜)의 배우 정우를 만났다.

이날 정우는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하늘에 대해 "워낙 친하니까. 특별히 하늘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고 껄껄 웃으며, "특정 배우를 언급하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고 소심해진다."고 밝혔다.

정우는 실화를 소재로 한 <히말라야>에 이어 재심 출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냐는 질문에 "영화 초반 제 캐릭터가 유쾌하게 그려지는 반면, 중후반으로 갈수록 연기하는 데 매 씬마다 조심스러웠다"며 "실존 인물들에 대한 이미지에 누가 되지 않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작품에 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또, 영화 <재심>을 선택한 이유로 "이야기가 주는 힘,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일어난 미제사건에 대한 당사자의 억울함에 대해 적어도 관심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런 이유로 예비 관객들에게 따뜻한 사람 냄새가 나는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라고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다.

어느 덧 결혼 2년차에 접어든, 김유미와 배우부부로 슬하에 갓 태어난 딸을 둔 그에게 평소 작품 선택에 대한 가족간의 상의, 향후 가족계획도 물었다. "스토리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만, 결국 작품 선택은 스스로가 결정한다. 가족계획? 한달도 되지 않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육아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재심>은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 외에도 이경영이 로펌 대표로 분해 열연한다. 실제 일어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도 소개된 이 작품은 오는 2월 16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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