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수현 인터뷰 / 사진: 더스타DB


[인터뷰①에 이어] 수현은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르코폴로 시즌2’ 촬영을 마친 후 국내로 돌아와 MBC 드라마 ‘몬스터’ 촬영에 합류했다. 그는 할리우드 영화 ‘다크 타워’ 촬영도 병행하며 국내외에서 그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왔다.

현재 방영중인 MBC 드라마 ‘몬스터’에서 수현은 책임감이 강한 국가정보원 블랙 요원 ‘유성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수현은 ‘몬스터’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현은 “연수생들과 함께하는 단체신이 많았다. 다들 너무 좋았다. 성유리 선배와는 다른 작품에서 같이한 적이 있는데 다시 만나게 됐다. 좋은 언니라고 생각한다. 강지환 선배는 복수극이라 무거울 수도 있는데 농담도 많이 하고 저와 재미있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스터’를 기점으로 한국 팬들을 위한 계획도 있을까. 이에 수현은 “일정을 병행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 ‘마르코폴로 시즌2’를 하면서 ‘몬스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몬스터’ 팀에서 양해해줘서 가능했던 일이다. 일정 조정이 잘 돼서 바쁘게나마 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도 해외 오디션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그는 휴식기에는 애완견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주인 없이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애완견이 안쓰럽다고. 또,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려 한다.

“가본 곳보다 몽골리아에 가보고 싶어요. 몽골에 관련된 작품을 했지만 정작 몽골리아에 못 가봤어요.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헝가리, 슬로바키아에서 촬영을 했는데 ‘마르코폴로2’ 세트에서 몽골 사람들과 친구가 되면서 ‘꼭 가야지’라고 생각했어요.”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수현은 ‘마블의 신데렐라’라는 애칭을 얻었다. ‘마르코폴로’ 시즌1과 시즌2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하며 할리우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현은 할리우드 배우를 꿈꾸는 누군가에겐 롤모델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기 보다는 지금 들어온 일을 잘 소화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마르코폴로 시즌2’에 많은 애정을 담아서 하다 보니 연기 욕심도 더 나고 더 재미있어요. 우리나라와 외국의 스타일이 다른데 어디서나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병행을 잘하는 게 제 목표죠.”

‘몬스터’와 함께 다른 작품의 촬영에 한창인 수현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수현이 출연 중인 드라마 ‘몬스터’는 총 50부작으로, 지난 7월 12일 기준 32회까지 방영됐다.

▶[수현 "'몬스터' 통해 다시 만난 성유리, 너무 좋은 언니"]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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