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6월 29일 개봉한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속 양순이, 한예리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가 열연한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액션스릴러. 극 중 또래보다 지능 발달 속도가 느린 바보 역이지만, 순수하고 밝은 이미지는 촬영하는 동안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배우 한예리’의 10문 10답을 공개한다.

(이하 10문10답)

1. 생각보다 눈이 커요.
“하하하! 서글픈네요.”
2. 동안 미모 비결은요?
“부모님 두 분 다 작고 둥글둥글 하시죠. 두상 작은 건 아버지를 닮았나봐요.”
3. 좋아하는 음악은요?
“무용을 전공하니 음악도 굉장히 좋아해요. 커피숍이든, 영화관에서도 영화음악 등등.”
4. 관심 있는 스포츠는?
“당구? 영화 <코리아>에서 탁구를 배워서 그랬는지 공의 회전이나 스핀등이 흥미로웠어요.”
5. 영화 <사냥> 찍으면서 촬영장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요?
“산을 타며 추격 장면을 찍는 거 보다 추운 게 가장 힘들었고, 화장실 가기 위해 산을 오르락내리락 한 거요?(웃음)”

6. 영화 <사냥>의 관전포인트는요?
“남자들은 액션을 즐길 거고, 한 남자에 대한 드라마가 연출되는 장면은 여성관객들의 호응이 클 듯 해요.”
7. 영화 <사냥>에 함께 출연했던 선배 중 누구의 덕담이 인상 깊었나요?
“손현주 선배님요. 처음 보시면서 ‘오! 얼굴이 이상해, 넌 이상하게 좋은 얼굴을 가졌으니, 앞으로도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고 말씀해 주셨어요. 조진웅 선배님은 애 다루듯이 예뻐해 주셨고요, 하하!”
8. 흥행 성적 어떨까요? 어제 개봉해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데..
“’청불’인줄 알았는데, 다행이에요. 그만큼 흥행에 대한 기대도 되고…”
9. 앞으로 어떤 작품이 기다려지나요?
“다작은 아니고, 다양하게 경험해보고 싶어요. 최근 옥상달빛의 뮤직비디오 티저에 출연도 했었고요. 드라마 [연애시대]도 박연선 작가님의 대본이 좋아서 선뜻 결정했어요.”
10. 남자친구는요?
“우선 일부터 하고요.(웃음) 제 이상형이 높다 보니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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