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임시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가수겸 배우 임시완이 자신의 취미생활로 "예능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 제작 조이래빗)의 주면배우 임시완을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시완은 작품 선택에 대해 "회사에서 1차적으로 검토를 해 괜찮은 작품들을 읽어 보라고 넘겨 준다"며 "(회사와) 서로 합의점을 찾아 심도있게 대본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제국의아이들 중 연기에 대한 조언을 해 준 멤버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저 보다 많이 모니터링을 해주고 칭찬만 해준다. 문득 생각해보니 진정한 조언자들은 아닌가 보다"라고 웃었다.

<오빠생각>에서 전쟁 고아들의 음악선생님으로 활약한 임시완은 "평소 아이들을 좋아한다. 극 중 화기애애한 장면을 촬영하는 데, 아이들 중 일부가 제국의아이들의 '바람의 유령'을 부르며 춤을 췄다. 저도 덩달아 신이 나서 '휴유증'까지 부르게 됐다"고 훈훈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임시완은 또, 연기 잘하는 아이돌 멤버로 엑소 디오(도경수)와 함께 거론되는 것에 대해 "음악방송을 통해 단지 인사만 주고 받은 사이지만, 굉장히 괜찮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가 출연한 '괜찮아, 사랑이야'를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향후 가수활동 계획에 대해 "두 명의 멤버가 군입대를 해서 아마도 유닛활동으로 이어 가지 않겠느냐"라고. 그는 취미생활에 대해 "예능 프로그램을 즐긴다. '무한도전'을 광희보다 내가 더 많이 봤다"고 자랑했다.

임시완-고아성-이희준이 출연한 영화 '오빠 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 대작. <완득이>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1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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