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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우성, "너무 애쓰면 그게 사랑일까?"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싱글 라이프에 대해 "부담 주는 내가 싫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만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주연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연애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우성은 "부담 주는 내가 싫다. 운명적인 만남은 사랑을 더욱 즐겁게 해 줄 수 있는 게 아니냐"며 "너무 애쓰면 그것도 사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스스로에 대한 여유가 없었다고 토로하며 "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일하다가 하루 멍하니 놀면 공항장애가 온다"고 웃으며 말했다.
정우성은 또, 영화 <천장지구>(1990)의 주인공을 지금도 꿈꾸고 있다고. 그처럼 비극적 사랑도 하고 싶고, 자신에게는 아직 어려운 장르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도 꼭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우성이 김하늘과 주연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 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 분)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분),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오는 2016년 1월 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