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이현우 / 사진 : 더스타 현성준 사진기자, star@chosun.com


이현우가 자신을 둘러싼 소소한 팬들의 질문에 꼼꼼히 응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의 북한 최정예 요원과 달동네 고등학생의 두 모습을 보여준 이현우는 최근 진행된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SNS질문이라는 말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답변을 시작했다. 

◆ 여자형제, 김수현형과 박기웅형중 누구를 소개시켜 줄 거예요?
오와! 신선하다 진짜. 두 분다 너무 좋죠, 이러면 실망하시겠죠? 일단은 기본 베이스를 깔아두고 갈게요. (김)수현이형, (박)기웅이형 두 분 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수현이형과 기웅이형의 매력이 좀 많이 달라요. 정말 달라요. 그런데 친 누나를 소개해 준다면 저는 기웅이형 입니다. 기웅이형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수현이형보다 3년이나 더 살았어요. 그래서! 더 많은 걸 혹은 조금이라도 3년 이라는 시간동안 또 다른, 수현이형에겐 없는게 있지 않을까, 3년이라는 시간만큼요. (3년 만큼의 성숙함이?) 그럼요! 있을겁니다.

◆ 이현우씨의 단점이나 컴플렉스가 있다면?
뭐가있을까요? 제 자신에게 사실...좀 민망한 얘기고 좀 자기자랑하는 거 같고 그런데요. 사실...외적인거나 내적인거나 큰 불만이 없거든요. 그래서 팬분들도 아실거예요. 제가 워낙 낙천적이고 긍정적이고 그래서 없을거라는 걸 안다는 기본 바탕하에서 물어보신 것 같은데요, 정말 없어요.(웃음)

◆ 이현우씨의 이상형이 궁금해요, 디테일하게요!
디테일하게? 저는 막 여성관은 없어요. 저랑 같이 얘기를 나누거나, 같이 지내거나, 함께 있을 때 편하게 지내는게 좋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거나 그런걸 좀 좋아해요. 저랑 잘 맞고. 그런데 좀 착한 분을 좋아하고요. 그리고 예쁘시면 더 좋고요.(웃음)

◆ 이런 역할은 꼭 해보고싶다하는게 있다면요?
아직까지는 참 많은 캐릭터들을 해보고 싶은데요. 그 안에서도 남자들이라면 당연히 로망이 있을 거예요. 여자분들이 '예뻐지고 싶어, 귀여워지고 싶어, 섹시해지고 싶어' 이런 역할 해보고 싶어 이런 것처럼요. 남자들도 남자답고 터프하고 카리스마있고 멋있게 보이고 싶은? 그런 부분들이 다 속마음에 있으실 거예요. 언젠가 제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때가 되면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어떤 작품의 캐릭터 이렇게 꼽자면?) 그게 참 애매한게요. 예를 들어 영화 '아저씨'의 원빈 선배님이 굉장히 절도있고 카리스마있고 이런 모습으로 멋있어보였던 반면,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 선배님은 굉장히 마초적이고 분위기로 제압해버리는 멋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 안에서 많은 걸 해보고 싶어요.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보여드려야 되요. 제가 보여드렸는데 거부감이 들고, 이상한데 괜히...하려는것 같고 또 이러면 안되거든요. 제가 그 나이에 보여드릴 수 있을 단계가 되면, 그 안에서의 매력을 보여드릴거예요.

◆ 이현우에게 팬들이란?
사랑합니다! 너무나 감사하고요. 요즘들어 팬 분들과 소통을 자주하고 있어요. '인기가요'나 무대인사를 다니거나요. 너무나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고요. 예전에도 지금도 그 감사드리는 마음은 똑같고요. 덕분에 행복한거 같아요. 팬분들이 있어서 제가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팬분들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가 사랑을 드리는 그런 존재.

한편, 이현우가 리해진으로 열연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1주만에 400만을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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