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그래퍼 이제성 민트스튜디오 mintstudio.com


"아이돌 그룹? 브아걸만의 확고한 색(色) 찾았죠"
가인 "삼십 대인 언니들의 왕성한 활동, 너무 부러워요"
"'식스센스'로 해외서도 공연 펼치고 싶어요"

실력파 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가 2년 만에 컴백했다. 정규 4집 앨범 <SIXTH SENSE>(식스센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돌입한 브아걸이 기존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를 능가하는 획기적인 신곡 '식스센스'로 대중들의 육감을 자극한다.

2년 전 '국민 걸그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브아걸이 '더스타' 100번째 인터뷰이로 선정되어 자신들의 목표를 이룬 지금, '더스타'와 당당히 조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총 11개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한 이들은 심혈을 기울인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면 한없이 진지하다가도 '펫 삼고 싶은 아이돌' '곡 주고 싶은 후배 아이돌'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사뭇 들뜬 소녀들 같았다.


화제의 '하이노트 창법'(돌고래 소리)은 브아걸이 타이틀 곡 '식스센스'를 통해 전면으로 내세우는 이들만의 무기. 제아의 파워풀한 고음으로 시작해 가인, 나르샤로 이어지는 방식의 고난이도 고음은 이들을 완벽한 보컬그룹으로 인정하게 만든다. 나르샤 역시 "'식스센스'를 접한 대중들이 이제 더 이상 브아걸을 아이돌 그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브아걸 만의 색(色)을 찾았다고 인정해 주실 것 같아요"라고 확신했다.

직접 곡을 만드는 제아는 자작곡을 주고 싶은 후배로 '대세돌' 인피니트를 꼽았다. "인피니트는 보이스컬러가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만약, 곡 의뢰가 들어온다면 정성스럽게 쓸 의향이 있어요. (웃음)" 미료 역시 랩피쳐링을 해주고 싶은 아이돌로 "인피니트"를 언급했다.

정통멜로가 사무치는 계절 가을을 맞아 가인에게는 진한 멜로 영화를 함께 찍고 싶은 상대 남자배우를 물었다. '멜로'의 정의를 더스타PD는 '눈물이 뚝뚝 떨어질 듯한'으로 규정하고 질문을 던졌으나, MC를 맡았던 미료와 나르샤는 19금 수위의 진한 멜로로 받아들여 대답을 해야 하는 가인을 망설이게 했다.


톡톡 튀는 예능감을 발휘하는 나르샤에게 '펫 삼고 싶은 아이돌'은 누구인지 물었다. 귀여운 외모에 상냥하고 깜찍한 행동, 보고 있으면 흐뭇한 펫(Pet)에 적합할 만한 아이돌을 곰곰히 생각하던 나르샤는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 이기광을 꼽았다. "너무 '짐승돌' 느낌인가요?"라고 되묻던 나르샤를 향해 제아와 미료는 고개를 힘차게 저으며 "(이기광 씨는) 귀엽고, 착할 것 같아요"라며 함께 힘을 실어줬다.

분위기를 바꿔 조금 쌩뚱맞은 질문을 던졌다. '세계평화를 위해 브아걸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이었는데 의외로 제아가 똑부러지는 대답을 내놓았다. "분리수거를 잘하고요. 넷다 공통적으로 하는 일은 제3세계에 있는 아이들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기부를 하고 있어요" 덧붙여 미료는 '식스센스'로 국내에서 대박을 터트린 후에 해외로 공연을 다니면서 세계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색다른 스타이야기 '더스타'(www.the-star.co.kr)에서는 13일(오늘)부터 26일까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화보와 인터뷰 기사 하단에 정성스러운 리뷰 댓글을 남겨준 독자를 선택해 브아걸의 친필사인이 담긴 멤버별 즉석포토와 4집 앨범 <식스센스>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발표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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