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박서함이 디즈니+ 드라마 ‘탁류’를 통해 첫 정극이자 사극, 액션까지 소화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넓혔다.

지난 15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탁류’의 주역 박서함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는 3년의 공백기 끝에 ‘정천’ 역으로 복귀했다. “3년 공백기가 있었다. 작품 제안을 받았을 때 워낙 대단하신 감독님, 작가님이라 리딩 준비를 열심히 해갔다”며 “감독님께서 제게 ‘잘 버텼구나’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버티는 ‘정천’과 자신이 닮았다고 느꼈다는 그는 “정천 역시 선한 느낌이 있어야 하는 캐릭터라 선택된 것 같다”고 전했다.

첫 사극과 액션 도전은 쉽지 않았다. 그는 로운의 추천으로 성우 학원을 다니며 사극 톤을 익히고, 고된 액션 훈련을 이어갔다.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루에 7시간 정도 액션 연습하고 승마도 4시간 탔다. 1년 내내 정말 꾸준히 다녔던 것 같다”며 액션 점수를 매겨달라는 말에는 “처음이니까 100점 만점에 47점 하겠다. 자신감을 찾기 전이었다면 15점이라고 했을 거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현장에서는 연기파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최귀화 선배님과는 산책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선배님께서 갑자기 대사를 하실 때가 있다. 그때 귀화 선배님만의 수업이 시작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래 배우 로운과 신예은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저에게 늘 100을 줬다. 저에게는 두 사람이 ‘모닥불’ 같은 존재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군 복무 전 ‘시멘틱 에러’로 주목받았던 그는 당시를 돌아보며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때는 제가 더 부족했을 때라 좋은 기회로 작품을 했어도 불안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하늘에서 ‘시간을 줄게 열심히 발전해서 돌아와’라고 해준 것 같다”고 담담히 말했다.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꿈은 없다. 당장은 죽어라 열심히 해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탁류’를 통해 배우로서뿐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탁류’를 통해 너무 많은 것을 얻었다. 제 인생길을 밝혀준 느낌이다. 정말 감사해서 죽기 전에도 생각날 것 같다”며 “항상 저를 궁지에 몰아넣고 채찍질을 하는 스타일이었다. ‘탁류’를 하면서 선배님들이 ‘자신을 아껴야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서함은 현재 차기작 tvN ‘우주를 줄게’ 촬영 중으로, ‘로맨스 장인’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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