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마친 임윤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떠나보내며, 임윤아는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애정이 남다른 작품이었다”며 “유독 이 작품을 떠올렸을 때 찡하고 울컥하는 감정들이 같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슐랭 셰프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17.1%, 넷플릭스 비영어 시리즈 1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외에서 흥행했다.

사극 장르에 도전한 임윤아는 다양한 스타일링과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고 밝혔다. “갓을 쓰고 남장하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재밌었던 것 같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연기한 캐릭터 '연지영'과의 높은 싱크로율에 대해 “정말 많은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싱크로율이 90%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촬영 도중 주연 배우가 교체되는 일이 있었지만, 임윤아는 “그저 저는 '연지영을 잘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채민에 대해선 “성실한 친구인 것 같더라. 채민 씨가 또래보다 성숙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나이 차이가 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해 임윤아는 “제가 마냥 좋은 성적의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최근 작품들이 연이어서 좋은 성적을 받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선택할 때는 “본능적으로 끌리는 부분을 중요하게 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의 현재 위치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노력하면서 지내온 저의 발자취들이 헛되지 않았다라는 증명이 되고 있는 시간”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어떤 시선으로 작품을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될지 저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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