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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故 이선균 향한 그리움 "평안하기를 바라는 거죠" [픽터뷰]
주지훈이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에서 함께한 故 이선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에서 조박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주지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주지훈은 렉카차 운전기사 '조박' 역을 맡아 "이기심"이라는 사람의 한 단면을 스크린에 옮겼다. 그는 "터부시되는 감정이지만, 이기심도 인간의 감정이지 않나. 그런데 '탈출'이 딥한 장르가 아니라 팝콘무비의 느낌이다. 그래서 무겁지 않게 이기심을 보여주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면서 넘어가면 이기적인 거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다름을 표출하면 개인적인 거라고 하지 않나. 그런 지점이 재미있었다. 아주 가벼운 스몰 토크 같은 지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탈출'은 개봉 전부터 지난 해 12월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의 두편의 유작 중 한편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주지훈은 故 이선균에 대해 "좋은 선배였고, 좋은 형"이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형의 전작도 많이 봤고, 형은 신뢰할 수 있는 배우이지 않나. 동료로 한쪽 파트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와 함께하는 작업은 항상 좋고 편하다. 아시는 것처럼 성격도 시원시원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탈출'은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주지훈은 故 이선균, 김희원, 그리고 김태곤 감독과 함께 칸 현지를 찾았다. 그는 "너무 좋은 기억이었다. 영화에 미쳐있는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니, 작품을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는 '꿈의 도시'이다. 풍경도 좋고, 같이 앉아서 커피마시고, 칸 영화제에 함께 초청돼 같이 있다는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탈출'의 개봉을 앞둔 요즘 "예고편도 보고, 후시 녹음 하러 가서도 보게 된다. 평안하기를 바란다"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오늘(12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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