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첫 부성애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마친 장기용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극 중 장기용은 우울증에 걸려 타임슬립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를 선보인 장기용은 "생각보다 빨리 아빠 역할을 하게 됐는데 저는 그것조차도 다양한 경험이라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부성애라는 단어가 저에게는 생소하지만, 박소이 배우와 연기하면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다 보니 '내가 정말 아빠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소이와 마지막 신을 찍을 때는 눈을 보니까 정말 소이가 딸로 보이더라. 부성애를 미리 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우리 부녀지간이 그리 가깝지는 않았다. 되게 행복하고 꺄르르 웃는 신을 소이와 많이 촬영했더라면 좋았겠지만 작품에서는 심각한 감정신이 많았다. 그래서 아빠지만 복귀주 캐릭터 자체에 집중하면서 (부성애) 연기를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기용은 오는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타이베이, 방콕 등 6개 도시에서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Beautiful Day''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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