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형사 안보현 인터뷰 / 사진: FN엔터테인먼트 제공


안보현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를 '할머니'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가 종영했다.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그리는 '재벌X형사'에서 안보현은 노는 데 목숨을 건 금수저 재벌 3세에서 수사에 진심인 형사로 성장해가는 '진이수'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 종영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안보현을 만났다. 새해가 밝기 전에 모든 촬영을 마쳤다고 밝힌 만큼, 근황을 묻자 안보현은 "되게 자유분방한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돌면서 홍보를 열심히 했다"라며 "또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명절에 고향인 부산에 많이 못 갔는데 이번에 내려가서 부모님,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라고 돌아봤다.


또한 "해외에는 일이 있는 겸사겸사 곽튜브 님과, 백종원 선생님과 일본도 갔다오고 하면서 제가 그동안 가져본 적 없던 시간을 보냈다. 제가 쉬지않고 일을 했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나름 충전도 하면서 못 만난 분도 만나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곽튜브와 함께한 여행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일본에서 '이태원 클라쓰'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만큼, 안보현을 알아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태원클라쓰' 시기가 코로나랑 딱 겹쳐서 인기를 피부로 느껴보지 못했는데, 해외를 나갔을 때 악역인데도 좋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내가 뭐라고 이렇게 편지를 써주시고 한국말도 해주시나 싶었다. 더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안보현은 이 외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제가 했던 예능이 많지는 않지만, 고집하는 것 중 하나는 무조건 리얼이다. 뭔가 웃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나가게 됐다. 또 제일 예능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할머니 때문이다. 할머니께서 TV를 많이 보시는 것은 아닌데, 제가 드라마 촬영을 하면 몇 개월씩 안 나오다 보니까 제가 뭐 먹고 사나, 일 없는 것 아닌가 걱정을 하신다. 그런데 예능을 촬영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보고 재방송도 많이 하니까 할머니 입장에서는 너무 좋으셨던 것 같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할머니께서 이번 '재벌X형사'도 좋아하셨다며 "할머니 친구분들이나 지인들의 가족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이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연락이 온다고 들었다. 할머니께서 안 그런 척 하시면서도 많이 자랑을 하신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지상파의 힘을 많이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벌X형사'를 마친 안보현은 차기작으로 임윤아와 호흡을 맞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원제: 2시의 데이트)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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