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아가 솔로 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오늘(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아는 첫 싱글 앨범 'Bordrline'(보더라인)을 발매한다. 유아는 컴백을 앞두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된 미니 2집 'SELFISH'(셀피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되는 것으로, 유아는 "벌써 세 번째라는 것이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며 "준비할 때마다 긴장되고 부담도 크지만, 준비를 하고 난 뒤 앨범이 나올 때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오마이걸로 데뷔한 지 10년 차가 됐다. 이러한 뜻깊은 시기에 발매되는 솔로 앨범으로도 의미를 더한다. 유아는 "10년 차가 됐고, 서로 넥스트 스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저도 '다음에 나는 뭘까', '이 다음에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난 어떤 모습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에 대해 생각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나를 깨고 어떤 비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내가 가장 열심히 했던 기억'은 언제였는지 묻자 유아는 '퀸덤'을 떠올렸다. "저희한테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었고, 기회였다"라며 유아는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였고, 간절했고, 소중했다. 그때 잠도 못자면서 수많은 무대를 열심히 준비하고, 멤버들과 으쌰으쌰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서 어떤 표현을 하는 것에 있어서 오마이걸의 유아라는 것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그 뒤에 오마이걸이라는 팀이 더 알려지게 됐고, 솔로에 대한 책임감도 더 생겼다. 오마이걸은 감동이에요. 저 스스로한테도 정말 잘했다고 하고 싶고, 멤버들을 더 사랑하게 됐다. 가장 열심히 했고, 단단했고, 끈끈했던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의 경우 '콘셉트 요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갔지만, 최근 4세대 걸그룹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만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은 없는지 묻자 유아는 "요즘 느끼는 바는 가끔은 조급한 마음도 있다. 여기서 많은 분들과 교류하며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고 생각할 시간도 많다. 요즘 트렌드가 뭐지, 어떤 것을 좋아할까, 어떤 것이 먹힐까에 대한 고민을 안 할 수는 없지만 제가 느낀 것은 '나는 나다움이 있는 아이니까' 여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스스로 찾은 제 모습을 키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유아는 이번 'Borderline'을 통해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의 모습에서 '자신의 강한 의지로 현실과 꿈의 경계(Borderline)를 허물고 그 꿈에 닿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타이틀로 선정된 'Rooftop'(루프탑)은 중독성 있는 스트링 사운드와 808 베이스가 두드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꿈을 찾아 비상하고 싶은 마음을 새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인다.

신곡을 듣고 멤버들은 어떤 반응을 했는지 묻자 유아는 "이번에 느낌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다. 생각보다 세게 나온다는 말부터 안무까지 보고 난 뒤에는 '너와 정말 찰떡이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해줬다. 특히 승희가 응원을 많이 해주고 또 저를 많이 믿어줬다.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해준 덕분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마이걸 활동에 대해서도 계획된 것이 있는지 묻자 유아는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것은 없고, 다들 상반기까지는 개인 활동을 하고 있어서 그게 끝난 뒤에 오마이걸도 나오려고 계획 중이다. 오마이걸도 이번 년도 안에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 그 전에 솔로 유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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