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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파묘' 속편 출연? "하신다면 체력 있을 때 하시면 좋겠고" [픽터뷰]
김고은이 영화 '파묘'의 속편 출연과 관련해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달 26일 영화 '파묘'에서 무당 화림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고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파묘'는 부자 박씨(김재철) 집안에 벌어지는 기이한 일로 인해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 상덕(최민식), 장의사 영근(유해진), 그리고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달 22일 개봉 후 4일까지 62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고은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아 "사실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했거든요"라며 무속인과 오랜 시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음을 전했다. 김고은은 '파묘' 속 등장하는 세 번의 굿 장면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한국의 굿은 달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한국 정서인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고은은 처음 등장하는 대살굿, 혼을 부르는 굿, 그리고 숨어있는 귀신을 불러내는 도깨비 놀이까지 세 번의 굿 장면을 선보였다. 그는 "대살굿은 방어를 하는 굿이라고 하더라고요. 일꾼들을 방어하기 위해 돼지의 살을 대신 치는 굿이라서요. 무속인 선생님께서 그런 종류의 굿을 할 때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누군가를 위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만큼 혼신의 힘으로요. 그 생각으로 접근했고요"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혼부르기 장면은 경문할 때부터 굉장히 구슬펐어요. 대신 울어줄 수 있을만큼 한을 달래주듯이 '왜 안 오시냐, 오셔라, 이렇게 저렇게 오셔라'라고 이야기하는 경문이라 그렇게 접근했고요. 도깨비 놀이 때는 속이는 거라서 봉길(이도현)에게 집중하면서도 말투나 톤을 일상에 가까운 느낌으로 임했습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영화 '파묘'의 높아진 관심만큼, 속편에 대한 바람도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고은은 "기사를 보니 감독님께서 '사바하' 이야기를 하신 것 같던데"라고 살짝 서운한 내색을 보이다,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며 "감독님께서 속편을 하신다고 하면, 체력이 있을 때 하면 좋겠고요"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덧붙였다.
한편,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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