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어썸이엔티 제공


박서준이 배우 최우식, 박형식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뷔, 뮤지션 픽보이 등이 속한 연예계 유명 친목 모임 '우가팸(우리는 가족 패밀리의 줄임말)'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주민대표 영탁 역을 맡은 배우 이병헌이 인터뷰에 응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박서준은 극 중 명화(박보영)의 남편이자 공무원인 민성 역을 맡아 상황에 따라 점차 달라지는 모습을 담아낸다. 그는 "과해서도 안되고 덜해서도 안되고 적당한 선이라는게 중요했던 역할"이라고 민성을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과도 대화를 많이 했어요. 감독님은 민성의 흐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고, 대화하면서 딱 그 적정선을 잘 표현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의외로 그런 면들이 더 어렵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확 가면 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는데 여러가지에 중간을 찾아야 하는 지점이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캐릭터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박서준은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관계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친구들이 선택을 못해서 선택을 해주는 입장이거든요. 리드를 해줘야 하는 그룹이 있고요, 아닌 그룹이 있고요. 그래서 주변에서 말하는 제 성격은 뭐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어느 그룹에서는 조금 소심하고 낯가릴 때도 있고 어느 그룹에서는 리드를 하는 상황도 있고요. 그런 모습들이 다 제 안에 있는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이에 자연스레 친목 모임인 '우가팸'으로 질문이 이어졌다. 박서준은 웃음지으며 "거기서는 백프로 리드를 하죠. 약속 장소도 잡아야 하고요. 각자 포지션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최우식, 뷔, 박형식, 픽보이 등이 속한 우가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박서준이 열연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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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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