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쿠팡플레이 제공

장근석이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의 주역 장근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극 중 장근석은 재벌 전문 변호사 출신 강력계 형사 '구도한' 역을 맡았다.

최근 한 방송에서 "팬들과 연애 중"이라고 밝힌 장근석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팬들을 향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장근석은 "저는 팬분들을 되게 조심스러워한다. 그 뜻은 첫 번째로 존중에 대한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저에 대한 사랑이)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며 "저는 탈덕하는 팬이 가장 무섭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의 관계는 무엇일까 생각을 하면, 저는 연애를 하는 연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사랑도 아니고 핑퐁이 있는 조건부적인 사랑인 부분도 있지 않나. 또 서로에 대한 의무도 있다"며 "제가 팬들은 정말 고마운 존재고 그들이 아니면 제가 어떻게 여기 있을까 싶다. 그래서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현장에도 50번 촬영하면 45번 간식차를 보내주실 정도다. 저는 그들의 노력이 헛되거나 빛바래게 하는 건 배신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5년 동안 쉬면서 가장 미안한 사람이 팬들이었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와 팬은 닮아 간다고, 팬분들도 저처럼 열정이 과하다. 그래서 정말 좋다. 제가 일본에서 팬분들께 하는 말이 있다. '내가 지루해지면 다른 곳에 다녀와도 돼. 어차피 내게 돌아오게 될 거야'라는 말이다. 저는 제 팬분들이 어차피 다시 돌아올 거라는 희망이 있다. 제가 지루하게 되면 잠시 다녀오셔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4월 7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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