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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 이학주 "'택록' 역? 저는 표현 못 해…20년 후라면 가능할지도"[픽터뷰]
이학주가 이성민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촬영을 마친 이학주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형사록'은 한 통의 전화와 함께 동료를 죽인 살인 용의자가 된 형사가 정체불명의 협박범 '친구'를 잡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이학주는 '택록'(이성민)을 동경해 금오경찰서로 온 낙하산 신입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았다.
이날 이학주는 욕심나는 역할을 묻는 말에 "이성민 선배님 캐릭터는 못 한다. 제가 표현을 못 할 것 같다"며 손사레를 쳤다. 그러면서 "그런데 선배님께서 되게 재밌게 촬영하시는 걸 보면서 되게 부러웠다. 저도 나이가 들면, 한 20년 후라면 베테랑 형사 역할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민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의 순간적인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시다. 저희한테 농담을 하시다가도 폭발적이고 몰입되게 연기를 하신다"라며 "선배님이 해주신 말씀 중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말이 있다. '이 장면을 찍은 이유를 먼저 수행한 다음에 캐릭터를 생각해야한다'는 말이다. 선후관계를 정확히 봐야한다고 말씀해주신 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은 오는 16일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