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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엽, '여신강림→안나라수마나라' 짝사랑 맛집? "A형식 표현" [픽터뷰]
배우 황인엽이 짝사랑 맛집 비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2일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에서 '나일등' 역을 맡은 배우 황인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나라수마나라'는 가난으로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윤아이(최성은)와 부모님의 바람대로 1등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나일등(황인엽)이 의문의 마법사 리을(지창욱)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황인엽은 나일등에 대해 "용기있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등이는 결국 성장하는 캐릭터거든요 일등이가 고민하고 갈등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힘들어하고, 그 나이에 감당할 수 있는 것들보다 조금 더 넘어갈 수 있는 고통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일등이가 의연하게 용기있게 멋지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등이를 어떻게 생각했냐면, 저는 아주 용기가 있는 친구라고 생각해요. 멋지다고요. 그렇게 결정할 수 있고 자기 주관대로 생각대로 확신을 가지고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를 표방하는 작품이었다. 황인엽 역시 '진지해 지금'이라는 곡을 직접 부르며 OST에 참여했다. 약 3개월 동안의 연습 과정이 있었다. 황인엽은 "드라마 나오기전까지 현장에서 라이브로 직접 부르며 녹음도 했었고, 스튜디오에서 녹음도했고, 다양한 버전으로 불렀어요. 실제 공개된 게 앨범과 드라마 버전이 다르거든요. 3개얼 정도 노래 연습을 했고, 동시에 '아이(최성은)를 좋아한다'라는 메시지도 전해야했기 때문에 기타를 보지 않고 칠 수 있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했어요. 제스쳐, 표정 등을 감독님과 같이 어떻게 하면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이 날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며 새벽까지 연습하고 들어간 기억이 있어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진지해 지금'은 아이를 짝사랑하는 일등의 마음이 담겨있는 곡이다. 황인엽은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도 서준 역을 맡아 짝사랑의 마음을 옮긴 바 있다. 서준과는 결이 다르지만 일등의 투박하면서도 소년다운 모습은 '안나라수마나라'를 보는 또다른 즐거움이었다. 짝사랑 맛집이라는 표현에 대해 황인엽은 웃으며 "비결은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A형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어느부분 소심한 면도 있꼬 어느부분 내성적인 면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기본적으로 가진 성향에서 짝사랑이 표현될 때 조금 더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고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당당하게 표현하면 좋은데 저라면 그랬을 것 같아서요. 조심스레 '날 좋아해줄래'라는 식으로 나온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 후 월드랭킹 4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인엽은 "글로벌 4위라는 것이 사실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고요. 믿기지 않았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놀랍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공감해주시고, '안나라수마나라'가 얘기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잘 전달된 것 같아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앞으로 이작품이 시간이 지나서라도 언제든지 또 보고싶은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소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황인엽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최성은 등이 열연한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