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보면 눈에 아른거리게 되는 온조의 모습이 있다. 청산(윤찬영)에게 한쪽 귀에 머리카락을 꼽으며 "어느 쪽이 더 나아?"라고 묻는 장면이다. 찬영이 자신을 짝사랑하는지는 꿈에도 생각 못한 온조의 순수함과 온조의 모습에 두근거리는 찬영의 마음이 잘 담겨있기 때문이다.

8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후는 공개 후, 넷플릭스 월드차트 1위, 시청시간 1억 시간 돌파 등 전 세계에서 흥행 열풍 중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박지후는 "정말 모든 배우 스태프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촬영 했는데요. 좋은 반응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실 줄 몰랐거든요. 감사한 마음도 크고요. 인기 비결은 K-좀비물 중 학생이 주연인건 없었잖아요. 학생이 학교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일상적 무기로 싸우고, 살아남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흥미롭게 봐주신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소감과 자신이 생각한 인기 요인을 밝혔다.

박지후는 고등학생 온조 역을 맡았다. 온조는 청산(윤찬영)의 오랜 소꿉친구로, 같은 반 수혁(로몬)이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고백을 앞두고 청산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고등학생 다운 사랑법으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또한 위기의 상황에서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박지후는 "학생이라 처음 겪는 상황에 다양한 반응이 나올거라 생각했거든요. 온조는 감정적면도 크고, 주변인도 잃어본 경험이 있어서 본인보다 주변을 챙기는 캐릭터라 생각했어요. 온조의 성격이 마냥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게, 10대이고 경험도 부족하지만 친구가 우선인 모습을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게 중점을 두고 연기한 것 같아요"라고 온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청산에게 어느 쪽 귀에 머리카락을 꼽는 것이 더 낫냐고 물었던 것에 대한 박지후의 생각도 전했다. 박지후는 "해당 장면 찍을 때는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저는 대본을 읽어서 청산이 마음을 알지만, 온조는 모르잖아요. 해맑게 해야하는데, 그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온조는 수혁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청산 앞에서 그렇게 하는게 재밌었어요"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개인적으로 왼쪽 귀에 점이 있는데, 그 점이 마음에 들거든요. 그래서 왼족 귀에 머리카락을 꼽고, 오른쪽을 내리는게 저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전세계 91개국에 공개된 후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박지후 인스타그램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