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넷플릭스 제공, 조이현 인스타그램


배우 조이현, 로몬 키스신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

7일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인터뷰에서 남라(조이현)와 수혁(로몬)의 키스신 장면을 언급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수혁은 반장 남라를 짝사랑 하는 인물로 위기의 상황에서 그의 곁을 지켜준다.

앞서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지금 우리 학교는' 코멘터리 영상에서 남라와 수혁의 키스신 촬영에서 17번이나 NG가 났던 사실이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서 조이현은 "로몬에게 미안했다. 눈을 감고 다가가니, 입술이 어디있는지 모르겠더라. '로몬, 미안하다. 한 번만 다시 가자'라고 했는데, 로몬이 '나는 좋아'라며 웃었다"라고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웃음 지었다.

이재규 감독은 "17번 촬영했다고 하는데, 그렇게까지 촬영했는지 기억 못했다. 8~9번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조이현이 그걸 기억하고 있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실제로 얼굴도 빨개지고,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10분 쉬었다 촬영을 다시 이어가며 완성해갔다. 예쁘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NG가 나도 박수치고 자지러지게 웃는 분위기였다"라고 덧붙였다.

몽글몽글한 감정선은 배우 조이현, 로몬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재규 감독은 "실제 배역에 근접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대사가 있지만, '실제 너희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라는 질문을 매번 했다"라며 "남라와 수혁이 좋아하는 사이라는 것은 있었지만, 실제로 몽글몽글한 감정은 둘이 같이 이야기하며 만들어냈다"라고 완성된 장면에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월드차트 1위, 시청시간 1억시간 돌파 등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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