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에 특별출연으로 참여한 배우 이병헌, 공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8일 온라인을 통해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황동혁 감독은 전세계 각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오르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고 답했다. 그는 "일주일 만에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니 얼떨떨하다. 좋다가도 진짜인가 싶다. 약간 멍한 상태일 때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플한 게임 속에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 공감을 더했다. 황동혁 감독은 "원래 다섯 번째 게임이 딱지치기 였는데, 구슬게임으로 바꿨다. 전세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게임을 배치했다. 거기에 큰 돈이 걸려있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지금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빈익빈 부익부가 코로나로 인해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 경제적인 모순, 구조적 문제가 모두 전세계 사람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 그런 면에서 '오징어 게임'에 더 공감한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에는 배우 이병헌, 공유가 특별출연으로 무게감을 더한다. 공유는 극 초반 딱지남으로, 이병헌은 극 후반 대장가면으로 각각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두 분 모두 저와 전작을 같이했고,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을 잘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좋은 술자리 기회가 생겨, 분위기가 좋을 때 한 분 한 분에게 '제가 이런 작품을 하는데 카메오 한 번 해주실 수 있을까요'라고 제안했는데, 다들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공유는 영화 '도가니'에서,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에서 각각 황동혁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한 바 있다.

이어 "두 분이 그 역할에 어울릴 것 같았다. 적역이라고 생각해서 공개된 이후에도 만족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이는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주,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 걸쳐 수십 여 국가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 및 상위권 진입, 로튼 토마토 신선도 100%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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