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다름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배우 남다름이 배우 김선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넷플릭스 영화 '제 8일의 밤'에서 청석 역을 맡아 주연으로 한 작품을 온전히 이글고 간 그다.

남다름은 '제 8의 밤'에서 청석 역을 맡았다. 영화는 봉인에서 풀려난 붉은 눈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고 자신의 반쪽 검은 눈을 만나 하나가 되면 세상은 고통과 어둠만이 존재하는 지옥이 된다는 금강경의 전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청석은 검은 눈을 봉인하고 있는 하정스님(이얼)과 함께 지내다, 선화 스님(이성민)에게 찾아가 "놈이 왔다"고 사실을 전한다. 극의 전개에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남다름은 그런 캐릭터를 맡아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맡으며 준비해갔다.

"청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 전체 내용과 줄거리, 메시지를 이해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감독님께서 이 시나리오를 쓰실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쓰셨는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 싶으신 것은 어떤 점인지에 대해서도요. 작품 자체가 불교라는 종교의 색채가 있기 때문에, 불교라는 종교의 관점에서 해석해 주시기도 했어요."

영화 '제8일의밤' 스틸컷 /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캐릭터만이 아닌, 작품을 이해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 남다름은 "인물을 이해하기 전에 작품을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지 그다음에 캐릭터에 대한 이해가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작품의 내용, 줄거리는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만의 신념을 말한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남다름은 아역시절부터 유독 연기력으로 출중한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나이 차이와 연륜의 차이는 크지만, 그 빛에는 한 번도 가려지지 않았다. '제 8일의 밤' 속 이성민과도 그랬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도 그랬다.

드라마 '스타트업' 속 남다름 / 사진 : 남다름 인스타그램 (tvN)


"훌륭하신 선생님들 옆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스타트업' 김해숙 선생님께서도 현장에서 되게 제 연기 호흡을 편하게 나올 수 있게끔 이끌어주셔서 제가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조금 더 자연스럽고 편한 연기가 나올 수 있게 두 분 다 만들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남다름은 김선호와 함께 한지평 역을 보여줬다. 오갈 곳 없는 어린 한지평(남다름)을 거둔 원덕(김해숙)과의 호흡은 빛났고, 이는 성인 한지평(김선호)이 되어서도 이어졌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나중에 전해듣기로는 김선호 배우님께서 연기하실 때, 제가 연기한 장면들을 편집실에서 보셨다고 해요. 그 부분을 참고하셔서 연기를 해주신 부분이 아역 지평과 성인 지평의 싱크로율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워낙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요. 저 역시 같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그다. "평소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는 남다름은 올해 스무살이 됐다. 연기예술학과에 진학해 친구들과 함께 매체 연기가 아닌 연극 연기부터 연출 등 좀 더 넓은 범위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는 연기 활동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좋은 작품에서 꾸준히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관객분들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으면 그게 배우로서 가장 좋은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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