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배우 장윤주 / 사진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델 장윤주는 수많은 나라 위 런웨이를 걸었다. 장윤주의 패션을 주목했고, 그의 행보에 열광했다. 그런 시간을 지나 '배우'로서 도전이 시작됐다. '베테랑' 속 미스봉 역을 통해 단번에 천만배우가 된 장윤주는 차기작으로 영화 '세자매'를 선택했다. 배우 문소리, 김선영과 함께한 작품이다.

영화 '세자매'는 말 그대로 세자매의 이야기를 담았다. 늘 '미안한' 첫째 희숙(김선영), 겉으로 보기에만 완벽한 가식의 둘째 미연(문소리), 그리고 장윤주는 막내 미옥 역을 맡았다.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이자, 남편(현봉식)과 의붓아들과 함께 사는 인물이다.

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배우 장윤주 / 사진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윤주는 "'베테랑' 이후에 고민하다가 어렵게 만난 작품"이라고 '세자매'를 이야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연기를 계속 할까를 고민하던 시기였다"며 "실제로 세자매이기도 하고, 문소리와 김선영이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다. 캐스팅이 결정된 후에는 특별히 고민하지 않고 앞으로 쭉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윤주는 실제로 탈색하고 미옥의 옷을 쇼핑하기도 하는 등 노력을 더했다.

미옥은 남편과 의붓아들과 함께 산다. 갑자기 엄마가 된 그는 '엄마는 뭐해야돼?'라고 둘째 언니 미연에게 질문하기도 한다. 실제로 엄마이기도 한 장윤주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모든 엄마들이 아이를 낳고 나서 똑같은 질문을 스스로 했을 것 같다. '엄마는 뭐해야돼? 엄마가 도대체 뭐야?' 이런 질문을 저도 아이를 낳고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모든 엄마들의 물음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배우 장윤주 / 사진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딸 리사가 '엄마 냄새가 제일 좋아'라는 말을 많이 해준다. 딸 냄새를 맡으면서 '엄마도 그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 제가 리사와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주말에는 같이 24시간 있어주면서 리사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주말에는 요리를 합니다. 잘하지는 않지만, 가족을 위해서라면 할 수 있는 용기가 나고 힘이 난다. 엄마가 마냥 같이 있어준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훈육도 필요하고, 참 순간순간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엄마가 어떤건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장윤주는 리사를 위한 노력을 전한 뒤 "엄마"라고 절규해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한편, 배우 장윤주를 비롯해 배우 문소리, 김선영의 열연이 담긴 영화 '세자매'는 오는 1월 2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 '세자매'에서 열연한 배우 장윤주 / 사진 :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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