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재림과 과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소은이 그를 떠나 보내며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현했다.

14일 김소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없이 가슴이 너무 아프다. 긴 여행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 안녕 내친구. 또 보자"라는 글과 함께 생전 두 사람이 찍었던 커플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어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제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는 짧은 인사로 故 송재림의 사망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염려의 댓글을 다는 수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인사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故 송재림의 발인이 진행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2일 낮 12시 30분 경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39세.

송재림은 지난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굿바이 미스터 블랙',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의 작품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남다른 활약을 펼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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