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가 임영웅을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최승희, 김태준 PD와 MC로 나서는 지코, 밴드 마스터로 활약 중인 멜로망스 정동환이 참석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로 시즌제 방식을 도입, 작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뮤지션이 MC를 맡아 다채로운 무대와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다섯 번째 시즌 MC로 나서게 된 지코는 '아무노래'로 챌린지 열풍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또한 'Okey Dokey', 'Boys And Girs', '너는 나 나는 너', 'Artist', '새삥' 등 자동 떼창을 유발하는 음원 강자로 내공을 쌓아온 만큼, 어떤 에너지를 발휘할까 관심이 쏠린다.

지코는 이날 첫 회 게스트로 "제가 희망하는 분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라고 자신했고, 김태준 PD는 "첫 회 게스트에 지코라는 아티스트가 어떻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녹여낼 수 있는 구성을 했다. 먼저 한국 가요계의 3대 코(최백호-개코-지코)가 총출동하고, 지코 씨와 함께 음악 작업을 했던 레전드 아티스트, 다양한 인맥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가 있는지 묻자 지코는 "제가 해왔던 장르와 조금 거리감이 있는 장르를 하고 계신 임영웅 님을 모셔보고 싶다"라며 "트로트와 댄스, 힙합의 케미가 새로운 재해석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지코는 "KOZ엔터테인먼트에 보이넥스트도어라는 그룹이 있는데, 같이 무대를 꾸며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이 프로듀서로 나서고 있는 후배를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는 26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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