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가 영화 '거미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8번째 초청됐다.

2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거미집'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작품.

영화 '거미집'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화제가 됐다. 김지운 감독은 "저는 세 번째 가게 됐고, 송강호는 8번째 같다. 집 말고 가장 많이 간 곳이 칸이 아닐까 싶다. 다른 배우들은 처음이었다. 레드카펫 때, 긴장을 했다. 긴장하지 말고 즐겨라, 비경쟁 부문이니 세계 영화인의 축제로 즐기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드카펫을 하다 뒤돌아봤는데 배우들이 너무 즐기고 있더라. 나중에 사진을 보니 배우들이 너무 멋지고 근사하더라. 이런 멋지고 근사한 배우들과 작업을 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8번째 칸 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묻자 "다들 너무 잘했다. 아니 뭐"라며 수줍은 듯 웃음 지었다.

한편, '거미집'은 올해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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