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가 '이별리콜'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 호텔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의 제작발표회가 열려 황성훈 PD를 비롯해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 손동운, 그리가 참석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그리는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 막내로서 활약하고 있다. 연인의 이별을 다룬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리는 "녹화에서 만난 분이 저보다 딱 두 살 위 형이이었다. 동네 형, 동네 누나의 이별 상담을 들어주는 느낌이 나더라. 그래서 진정성 있게 참여했다"며 "이전에 재결합 프로그램도 나왔었는데 이번엔 좀 순한 맛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정말 진정성 있고 가슴이 아프고 하면서도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남으로서 리콜 식탁에 나가는 상황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런 상황이 왜 와야 할까. 저는 절대 앉고 싶지 않다.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저는 그냥 방송이라 가볍게 촬영하러 갔는데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해지더라. 되게 리얼한 프로그램"이라며 공감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11일(오늘)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