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였다. 함께 촬영에 임한 배우 이솜, 박혜수에 대한 애정을 함께 전하면서다.

1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회사의 비리를 마주하게 된 고졸출신 말단 여직원 자영(고아성),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이 비리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아성은 "이솜, 박혜수와 함께 있는 장면들이 잘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중요 포인트를 꼽았다. 이어 고아성은 "촬영할 때 합숙을 자처했다. 매일 밤 모여서 내일 어떻게 촬영할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혜수는 "영화 속 자영, 유나, 보람 같았다"고 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자영이 주축으로 사건을 가져오면, 유나가 아닌척하면서 적극 돕고, 보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한다. 실제로도 그랬다. 고아성이 모이자고 제안하면, 이솜이 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장소를 예약했다. 저는 그냥 따라간 것 같다. 자연스레 셋의 모습으로 가까워진 것 같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10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