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의 영화 '오! 문희'를 위한 남다른 노력이 전해졌다. 영화를 준비하며 '서치'를 좋아하는 배우 이희준만의 열정이다.

5일 온라인으로 영화 '오! 문희'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세교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문희, 이희준이 참석했다. '오! 문희'는 손녀 뺑소니범을 찾아 나선 문희(나문희)와 아들 두원(이희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희준은 '오! 문희'의 시나리오를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오! 문희'를 찍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본 그날부터 충청도 사투리를 연습했다. 유튜브로 연습하다가, 정세교 감독님을 만나뵙고 '바로 찍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캐스팅 뒷 이야기를 전했다.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정세교 감독은 "이희준을 만나서, 촬영장소 헌팅차 간 논산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재미있게 쓰시는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 이희준이 그 아저씨를 만나고 왔더라"고 이희준의 남다른 노력을 밝혔다.

이에 이희준은 "감독님과 미팅한 다음 날 논산에 갔다. 제가 영화를 준비하면서 '서칭'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 지역에 여행도 하면서 사람들도 만나뵙고 한다"며 "그 아저씨를 만나 옥장판 매트에서 하루 자고 왔다"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했다.

영화 '오! 문희'는 나문희와 이희준의 모자 케미로 완성됐다. 두 사람의 활약은 오는 9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