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주말, 기분을 환기 시켜줄 신곡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슈퍼주니어 보컬라인의 결성 15년 만의 첫 미니 앨범을 시작으로 '어벤저스'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아X아이유X문별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신곡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이번 주 베일을 벗었다.

◆ 월요일 PICK : 푸르게 빛나던 규현-려욱-예성의 계절

'솔로가수'로서도 믿고 듣는 규현, 려욱, 예성으로 이루어진 '슈퍼주니어-K.R.Y.'의 첫 미니앨범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가 발매됐다. 동명의 타이틀곡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은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틱하게 전개되는 트랙 편곡과 스트링 라인이 돋보이는 발라드 장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녹였다.

◆ 화요일 PICK : 다시 붙은 I.O.I家…청하vs연정 of 우주소녀

청하의 솔로곡 'Be Yourself'와 연정이 속한 우주소녀의 여덟번째 미니앨범 'Neverland'가 발매됐다. 청하의 신곡 'Be Yourself'는 틀을 깨어 시원하고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표현하고, 모두의 모습은 단편적인 하나의 색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주소녀는 타이틀곡 '버터플라이'를 통해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 수요일 PICK : 헤이즈, '작사가'로 '일이 너무 잘 돼'

믿고 듣는 싱어송라이터 헤이즈는 지금, 자신이 포기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노래한 새 앨범 'Lyricist'를 공개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작사가'는 보사노바 리듬을 기반으로 헤이즈 스타일의 빈티지한 감성을 풀어낸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일이 너무 잘 돼'는 재즈 화성 위에 얹어진 클래시컬 기법의 피아노와 그루브한 연주법, 붐뱁 스타일의 비트가 인상적이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특유의 덤덤하면서도 날카롭게 박히는 가사가 재지한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 목요일 PICK : 신하균vs이수영vs벤의 OST 대첩?

다채로운 OST가 목요일 음원사이트를 장식했다. 먼저 신하균은 '영혼수선공' OST '휴'를 가창, 생애 첫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 지난 12월 발매된 곡을 드라마에 맞게 리메이크한 것으로, '치유메이트' 신하균-정소민의 케미에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이수영은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꼰대인턴' OST '찬란하게 빛날 거예요'를 가창, 듣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벤이 부른 '쌍갑포차' OST 'I'll be'는 아련한 감성의 멜로디와 애틋한 가사, 섬세한 가사가 완벽히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 금요일 PICK : 브아걸 제아X아이유X마마무 문별

역대급 조합이 탄생했다. 브아걸 제아의 솔로곡 'Greedyy'에 아이유가 작사,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 참여하며 특급 지원 사격에 나섰다. '욕심 나는 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펑키한 댄스곡 'Greedyy'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제아는 모바일 예능 '쎈마이웨이'와 지난해 솔로 앨범 'Newself(뉴셀프)'에서 속 시원한 조언과 주체적이고 강한 나로서의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며 2030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